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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nni/ Aria (stop = ■)





덕유 무룡산 원추리


황점-삿갓재대피소-무룡산-삿갓재대피소-황점(07.7.29)





그동안 덕유산을 자주 갔었건만 정작 원추리를 제대로 보지못했다.
그깟 꽃이 뭐가 그리 보고 싶느냐는 체리와 덕유자락 모 계곡으로 간다고
약속을 해 놓고선 꾸벅거리며 조는 틈을 타서 무룡산의 들머리인 황점으로 핸들을 꺽었다.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영각사 가기 전 월봉산과 남령을 바라보는데 시야가 좋지 않음을 예고한다.





황점을 출발하면서 부터 들려오는 물소리에 일단 한마리의 토끼는 잡은셈이다.






계곡은 뜻밖으로 숲과 수량이 좋았다.






계곡을 들락거리느라 삿갓재대피소에 두시간반이 걸렸다.(물봉선)





대피소에서 간단한 요기를 하고 무룡산으로 향했다.(말나리)





등로에는 여러 야생화가 피었다.







운무 자욱한 무룡산 사면.





참취꽃





일월비비추와 원추리





비비추는 원추리 못지않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조망이 터지면 좋으련만.





비비추와 원추리 군락속에 드물게 산오이풀꽃도 보인다.





원추리가 절정이라면 비비추는 조금 더 있어도 볼만 하겠다.





신물이 나도록 꽃구경을 해야만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1시간을 꽃밭에서 보냈다.





체리는 벌써 되돌아 간지 오래이고.





구름이 잠시 벗겨지는가 싶더니 이내 덮기를 반복하고.





되돌아 오는길에서 본 삿갓봉 뒤로 남덕유산과 서봉(장수덕유산).





칡꽃은 모양 뿐 아니라 향기도 아주 좋다.







~ 꽃이름 ~











~ 그 외 휴지통으로 갈 사진들.. ~








♪ 띠리링~  
"다 내려와서 지금 1시간째 기둘리고 있는데 어데유?"
"대피소!"

나는 오늘도 헬렐레 뛰어 내려와야 했다..




체리부부♥향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