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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잠에서 깨었읍니다.
담배 한개비 들고 펜션밖으로 나와서 하늘부터 살펴보았읍니다.
별들은 초롱초롱 빛나고, 무주리조트 하늘은 검은 구름이 가득 덮여있었읍니다.
아마도 밤새내 인공눈을 만들기 위해서 제설기를 가동시켰나 봅니다.

세수를 하고, 장비를 챙겨 들고 나서는데, "형님, 저두 같이 가요" 하면서 영영이별님께서
같이 따라나섭니다. 차에가서 커피를 한잔타 먹을려고 보온병을 열어보니 아직까지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었읍니다. 커피 두잔을 타서 적상산으로 향했읍니다. 군데군데 빙판길...
적상산 입구에 도착하니 바리케이트가 처져있어, 무시하고 계속 적상산 정상을 향해 달렸읍니다.
약 2Km를 가니 또 다시 바리케이트가 처져있었읍니다. 저것쯤이야 하면서 내려서 밀고 올라갈려고
하였으나 자물쇠가 굳게잠겨져 있었읍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약9Km 어떻게든 올라가 볼려고
관리사무소를 바라보니 숙직인 분이 나오셔서, 빙판길이어서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다고 합니다.
제 차는 4륜인데, 하니, 4륜이 아니고 5륜이어도 못올라간다고 합니다. 길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올라갈거냐고 하네요.

서운한 맘 접고 무주 리조트로 향했읍니다. 오늘 향적봉 일출이 일품일것 같다는 생각에
어떻게서든지 올라가보자 무척이나 노력했지만, 해는 벌서 떠오르기 시작하고, 전화벨은 울려
아침밥 먹으러 오라고 합니다. 또다시 서운한 맘 접고 펜션으로 향했읍니다.

아침 9시20분에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을 올랐읍니다. 파아란 하늘과 하이얀 눈이 대비가 잘 되고
산그리매가 너무도 아름다웠읍니다. 산그리매를 꼭 담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향했읍니다.

눈으로 보는 산그리매 너무도 아름다웠지만, 다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 너무도 크네요.
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설천봉과 향적봉에서 바라본 넓은 풍경, 광각의 아쉬움과 1:1바디에 대한 아쉬움만 남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