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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관산에는 천년된 "천년 철쭉"이 있다. 계관산 정상 직전에 있는 이 천년 철죽은
함양군의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새악시 철죽 몇 송이를 앙증맞게 피어내고 있었다.



빼빼재에서 시작해서 감투봉 ~ 천왕봉 ~ 계관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참좋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등로 상태도 좋고

생태계도 좋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마주치지 않고 조용해서 좋다.



산행내내 지저귀는 "홀딱벗고" 새소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듣기 싫은 정도다...

그래서, 몇 번을 고함을 질러대었더니 금새 멈추어 버리더니

살며시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홀~~딱 벗고"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