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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어서 그런가?


토요일 새벽 5시에 벌떡 일어나 창밖을 보니, 왠걸 비가 솔솔 내리네....

에이 오늘 산행은 취소~~~~



토요일 밤늦게 들어온 작은애가 아빠 밖에 비와요~~~

에잉.... 또???

괜찮겠지 뭐....

또 새벽 5시에 일어나 밖을 보니 또 비가 내린다. 오늘 가지 않으면 일주일을 쉬는데

에이....출발



제일농원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그래도 산행을 감행. 많이 내린것도 아니고, 감질나게 솔솔...에이참...



백운산 정산에 오르니 조망이 참 좋다. 구름이 춤을 춘다. 그래 영알중 가장 조망이 좋은곳이라는데

정말 조망이 참 좋다....

백운산을 내려서니 또 비가 내린다.



아랫재 삼거리에 오르니 숲이 우거져 옷이 모두 젖었다.

조금 있으니 옷에서 흘러내린 빗물이 신발 속까지 젖셔 버린다.



가지산 정상에 오르니 구름이 춤을 춘다.

저멀리 운문산이 구름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쌀바위 아래에 구름이 걸리고

중봉이 아스라히 보인다.



용수골을 내려선다.

장마철이어서 비가 내려 그런지

계곡물소리가 정겹다.

계곡 길이가 2Km더 되는것 같다. 참 좋다. 깨끗하고

옷을 입을채 그대로 입수.... 참 시원타....

가을에 한번 더 와야지... 아니면 닭 백숙 끓여먹으렁 와야지...

계곡이 참 좋다.



그렇게 비오는날 산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