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산행 일자 : 2013. 5. 25 ~ 26
2. 산행 시간 : 5/26 04:45 ~ 12:20 (7시간 45분)
3. 산행 거리 : 11.57Km
4. 산행 정보
경주 황성공원(5/25일 17:00) ~ 대구 ~ 88고속도로 ~ 거창 ~ 함양 서하면사무소 ~ 빼빼재 주차장(19:30) ~ 석식 및 비박
기상(5/26일 03:00) ~ 조식(03:20 ~ 04:00) ~ 차량 1대 경상대 운정연수원 주차장에 주차 (04:10) ~ 빼빼재 산행 시작(04:45, 0.0Km, 807.17m) ~ 감투봉(05:44, 0.97Km, 1,032.97m)
원통재(06:03, 1.91Km, 934.43m) ~ 지소갈림길(06:29, 2.28Km, 1,018.53m) ~ 통신시설 갈림길(07:26, 4.46Km, 1,234.97m) ~ 천왕봉(08:34, 5.46Km, 1,218.63m) ~ 조식겸중식(08:40~09:10)
통신시설쪽으로 BACK ~ 천년철쭉(09:44, 6.6km, 1,222.97m) ~ 계관봉(09:57, 6.78Km, 1,247.21m) ~ 암릉지대 통과 ~ 등산로 아님 표말(10:57, 7.81Km, 1,070.90m) ~
외딴집(11:52, 9.75Km, 541.70m) ~ 경상대학교 운정연수원(12:20, 11.57Km, 423.67m)
함양의 뒤산이라고 불리우는 계관산(계관봉)은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튼 능선상의 최고봉으로 함양읍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다.
서하면과 벽전면의 경계인 빼빼재에서 정선까지 육산과는 분위각 정반대인 거대한 바위로 형성된 정상부의 전만은 그야말로 계관봉을 찾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정상에서 다시 주능으로 되돌아 나와 마지막 천왕봉 오름길과 정상부근의 철쭉군락지는 함양 팔경중의 하나이다.
함양 계관산은 주봉이 1,250m급으로 고봉에 속하는 산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런지 생태계가 다양하게 잘 보존되어있다.
천년되었다는 천년철쭉과 새악시 철죽 군락지, 암릉지대등 정말 그 무엇하나 빼놓을 수 없는 산행의 묘미를 다 느낄 수 있는 산이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물을 보충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올해 들어서 두번째 비박이다. 친구 적봉이 덕유평전을 간다고 해서 따라나선다고 했더니 마음이 쓰였는지 이곳으로 산행지를 변경하였다.
덕유평전의 철쭉이 별로이며 미안할까봐 그런것 같다. 참 마음이 곱지만, 미안한 마음이다...
일년 산행계획을 세웠을터인데... 그래도 멀리서 온다고 꽃구경은 시켜주어야 하겠고 그래서 이곳으로 산행지를 잡은것 같다....
참 고맙다....
빼빼재에 도착해 보니 집안 살림살이를 다 옮겨 온 느낌이다. 아이박스 2개에 맛난 반찬들을 가득 담고, 압력밥솥에 밥을 하고
머위대로 된장국을 끓이고... 내가 가장좋아하는 오이소박이를 새로이 담그고, 체리님표 부침개까지...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구름속으로 살며시 숨은 보름달빛 아래에서 먹는 저녁식사는 환상 그자체였다.
맛난 저녁을 먹고 달빛아래에 잠이 들고, 새벽에 잠에서 깨어 산행을 시작하였다.
어렵지도 않고 그렇다고 단순하지도 않은 산행.
군데군데 야생화가 반겨주고, 저 멀리 천왕봉에 피어있는 새악시 철죽 군락지
오랫만에 눈이 호강이다...
친구, 오랫만에 눈과 입과 귀가 호강하였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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