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자 : 2015. 11. 15

2. 산행 시간 : 11:10 ~ 12:55 (1시간 45분)

3. 산행 거리 : 6.68Km

4. 해발고도 : 115m

5. 청암산(샘산) 정보

선시대 이전에는 ‘푸른 산’이란 의미의『취암(翠岩)산』으로 불리다가 일제 강점기에 같은 의미로『청암(靑岩)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청암산 일대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도에 최초로 수원지로 조성되었으며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2008년 3월 지정해제 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왔다.

상수원은 현재 군산호수공원이라 불리며 그 면적은 2.34㎢에 달하고 있다.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길게 드러누운 청암산은 등산로 길이와 해발고도가 각각 13.8km와 117m로 나지막하면서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등산은 물론 산책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지는 만경강 물줄기와 바둑판을 연상시키는 들녘은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청암산 산행코스는 군산시가 도보여행객들을 위해 개발한 구불길 11개 코스 구불5길 물빛길로 지정되어 있고 그중 으뜸은 밀림을 연상케하는 호숫가 수변산책로이다.

수변산책로변은 보존 가치가 높은 다양한 습지식생환경으로 야생 동식물의 중요한 서식처로 학생들의 자연학습 장소로도 제격이다.

청암산 구불길을 걷다보면 코 끝에 와닿는 호수내음과 녹음이 울창한 수풀의 그윽한 향기로 도시생활에 지친 몸과 맘을 깨끗이 날려버릴 수 있다.

또한 청암산 구불길의 최대장점은 자동차로 30분이내에 군산시,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서천군 등 130여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전주-군산-익산-김제-서천간 고속화도로가 연결되어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어 옥산면사무소 주차장 주변에 교통난이 일어나기도 한다.

6. 산행 소감

    금요일 부터 시작된 비가 토요일 늦게까지 내리기도하고, 요즈음 옆지기는 2년전 부러진 오른쪽 다리가 영 불편한지, 오래 걷는 것을 힘들어 하고,

    체력이 많이 저하되기도 하였는지 험한 산행 하는데 무리가 있는것 같다. 지난 적상산 산행시에는 다음주 부터는 혼자서 산행을 다니라고 할 정도로

    많이 힘들어 한다. 그래서, 친구 적봉 내외와의 산행도 금주에는 정중히 거절하기도 하였다.

    오늘은, 해발 116m 정도로 낮은 구릉이기에 함께 가기 위해서 출발 했으나, 약 2Km 정도를 가더니만 도저히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하면서 되돌아 가야겠다고 한다.

   앞으로 지나야 할 지대가 청암산 정상과 몇 구비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산행이기에 그러라고 하고서는, 나는 그래도 시작한 산행이니 나는 끝낼테니

   구불길쪽으로 조심해서 내려가라 하고 속보와 뛴걸음으로 산행을 마쳤다.

    아무리 그래도 6.7Km를 1시간 45분만에 주파했으니...

    몇주전부터 GPS가 고도를 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거 고칠려면 미쿡에 보내야 하는데...에이참...

   주차장에서 청암산 정상까지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구간이 많기에 조금은 힘이들기도 하고, 그 이후에도 몇 구비가 더 있기는 한데 그런대로

   산행을 즐길만 한것 같다.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가족단위의 산행객들이 많고 산책삼아 가벼운 차림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반면에, 습지대를 지나면 막걸리를 파는 사람이

   있는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한잔씩 걸치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부작용도 있는것 같다. 산행 초보도 아니고, 기분 좋으면 그만일텐데, 아니 고함 고함 지르면서 노래를 부르는 심보는 뭐냐고???

   꼭 티를 내요 티를 내... 그냥 즐겁게 즐기면 좋을 것을...

   이런 사람들 나이들면 용돈 몇만원에 어버이 연합에 가입해서 고함고함 지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