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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덮힌 덕유산

향적봉 2007-06-07 09:39:04 2




♪  Touch by Touch/ Joy (stop = ■)



(07년 6월3일)
안성통제소-동엽령-향적봉-동엽령-안성통제소


온고을을 출발하여 가면서도 별이 총총했는데 덕유주능에만 구름이 덮혀 있습니다.
설마했는데 안성계곡의 절반을 넘어선 지점부터 빗방울에 가까운 안개바람이 몰아치고
등로는 제법 미끄러웠습니다. 2시간 만에 동엽령에 도달했는데 바람 피할곳을 찾아
쉰다는 것이 어느덧 중봉에 오르고 향적봉대피소까지 갔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향적봉대피소.





이번 산행에서 철쭉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꽃 '털쥐손이'입니다.





그 다음 많이 보이는 것이 '벌깨덩굴'





날씨가 도대체 깨어날 생각을 않자 08시 무렵 하산을 결정하고 출발을 합니다.





오래전 제가 향적봉을 처음 찾았을때 이 부근에서 바라 본 풍경에 전율을 느꼈다는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이보다 더 좋은 곳들도 많겠지만 이곳 향적봉에서 중봉가는 길목의 풍경들에 고무되어
향적봉이라 이름짓게 되었습니다. 다소 못된(?) 발언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나중에 저의 뼛가루가 이 일대에 뿌려지기를 원합니다.

  



좋은풍경이 펼쳐지는 곳인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덕유평전의 철쭉.





여전히 안개바람은 세차게 불었습니다.





등로에는 붉은병꽃도 많이 보입니다. 함께하신 산님.





아쉽지만 예정된 시간으로 하산을 해야 했습니다.




시풍님 피로는 풀리셨습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기분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체리부부♥향적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