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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아침 순천만으로 향했읍니다.
순천만 "S"자 물길을 담아 보고 싶었읍니다.
토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부산까지는 소통이 원활하였읍니다.
김해를 지나서 남해고속도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다른 생각을 하다가 그만
장유로 빠져들고 말았읍니다. 장유에서도 길을 잘못들어 남해고속도로로 올리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읍니다. 아침부터 헤매기 시작하였답니다.
출장다니면서 수없이 다닌 길인데도, 이날은 헤매기 시작하였읍니다.
마산에서 진주까지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제 속도를 낼 수 없었읍니다.
진주를 지나자 차량 숫자를 셀 수 있을 정도로 한산했읍니다.
순천에 도착하여, 또 헤매기 시작하였읍니다.
화포까지 가는데 몇번씩 가던길 돌아가고, 또다시 제자리...
힘겹게 도착한 화포마을...
썰물때가 시작되었읍니다. 마을 주민들 한분 한분씩 양식장으로 향하기
시작했읍니다.
"사진 촬영해도 괜찮겠읍니까? 하는 물음에 아주머니 "얼굴만 안나오게 하세요.
자식들이 싫어해서요." 참 고마웠읍니다. 역시 부모 마음...
* 시간풍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2-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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