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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 전날 많은 고민을 하였다.
처리님과 푸코님이 영암 월출산으로 초청을 하였던 것이다.
네비를 찍어보니 가는데 6시간...
돌아오는 길이 막막하다....
그래서 소매물도로 가는 것으로 결정을 하였다.
밀양 영남루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이 참 좋았다.
내일도 이런 하늘을 보여 주었음 좋은데...
요즈음은 파아란 하늘 보기가 넘 힘들다.
처리님도 같은 말을 하였다.
봄에는 해무가 끼어서 파아란 하늘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이러저런 걱정을 가득안고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3시반에 일어나 쏜살같이 베란다로 달려갔다.
하늘에 하이얀 구름이 떠 있는 것이 어럼풋이 보인다.
하늘은 좋겠는데, 바람이 심하게 분다...
4시반에 장비를 챙겨서 차를 몰고 나섰다.
5시가 되니 하늘이 열린다.
구름과 일출 직전의 하늘이 참 좋다...
김해를 지나니 일출이 시작되었다.
노을과 햇살이 참 좋다.
오늘 하늘도 어제와 같이 파아란 하늘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가 생긴다.
7시 10분경에 거제도 저구항에 도착했다.
벌써 수십대의 차들이 보인다.
매표소 창문에 "풍랑으로 매물도편 배가 운항 중지"란다
바다가 잔잔한데....
관광객들이 지서에 물어본다. 오늘 배가 안뜨냐구
매표소에 붙여놓은 것은 어제것이란다.
다행이다....
7시30분에 표를 팔기 시작했다.
맨 처음으로 표를 구입하였다.
8시반 출발, 11시 40분 귀로...
저구항 풍경을 담아 보았다.
파아란 하늘이 보인다... 너무 파래서 잉크색이다.
바다는 옥색이고...
8시 30분에 배가 출항을 하였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이 너무 좋다
구슬이를 가지고 놀아본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을 마음껏 담아 보았다.
30분 걸려서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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