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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만물상

시간풍경 2012-02-14 13:03:0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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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만물상 등산코스는 1972년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지 38년만인
2009년에 일반인에게 공개 되었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일명 부처·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기도바위는 아직 기도가 끝나지 않은 듯 세상을 등지고 면벽 좌선하는 모양이다.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그 자세가 언제쯤 끝이 날지….

코끼리바위는 몸통을 감추고 수줍은 듯 길쭉한 코만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가만히 턱을 괸 형상의 얌전한 돌고래바위가 있는 반면, 마치 먹이를 달라는 듯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두꺼비바위는 원체 덩치가 큰 녀석이라 옆을 지나쳐도 형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없다. 한참을 지나 뒤돌아봐야 제대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광개토대왕비석같이 생긴 바위, 쌍둥이바위 등 그 형상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비바람에 깎이고 씻긴 기암괴석들은 억겁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꿋꿋하게 살았노라’고.
그 긴 세월 동안 각각의 바위들은 마치 ‘자연의 교향곡’이라도 켜는 듯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스스로 ‘교향악’이라고 불러달라는 듯하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끝 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
상아덤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참을 이리저리 뜯어본다.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돌아가며 살펴본다.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지겹지 않다. 그런 1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이다.

가야산 만물상 출발점은 가천분소 탐방지원센터다. 탐방지원센터에서 기존에 다니던 용기골 등산로 방향은 오른쪽이고,
왼쪽으로 정비된 돌계단이 만물상 등산로다. 바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이지만 우거진 숲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대부분 참나무 종류의 활엽수라 햇살을 빠짐없이 잘 막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