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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한 고개에서는 몇번이고 물어보았다...


저기저기를 올라야 하냐고...



저기 중턱에서 돌아서 오르면 정상이고 거기서 너덜지대를 지나면 마등령 삼거리라고...



그렇게 입에서 단내나도록 걸어 올랐다...



마등령이 마지막 고개... 드디어 올랐다.



그거 아니었다. 6/25 전쟁은 난리도 아니었다...



너덜지대가 3.5Km나 되는 암석형 수직 하강길...



이길을 4시간반동안 내려왔다...



다시는 다시는 공룡을 가지 않으리...





지금은... 또다시 그곳이 그립다.

무언가 남겨놓고 온 것이 있는 느낌이다...



다음에는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해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