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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울에는

    겨울에는 추위가 심장병 환자에게는 안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새벽 출사를 자제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은 곳이 있읍니다.

    "S"자 반영이 좋은 순천만, 솔섬의 "S"자 물길,

     자꾸만, 추암 일출이 생각나고...

    그렇다보면, 겨울이 지나 봄의 길목에 놓일것 같읍니다.
    봄의 길목에서 하이얀 눈이라도 금요일 밤에 내려준다면
    가방을 싸 짊어지고 산에 올라 눈속에 핀 복수초와, 노루귀를 촬영하고
    하이얀 꽃잎이 앙증맞은 변산바람꽃을 촬영하면
    이 겨울이 훌쩍 지나가 버릴것 같읍니다.

2. 봄에는

    봄에는 이곳저곳 멀리가지 않아도 야생화가 가득 피어나는
    산과 들이 지척에 있어 좋아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될 것만 같읍니다.

    올 봄에는 고향 근처에 있는 운봉 양떼 목장으로 바래봉을 올라
    붉게 물든  철쭉을 바라보고, 내려오는 길 뱀사골에 들려서
    계곡물과 함께 어우러진 철쭉을 촬영하면 여름의 길목에 들어설것 같읍니다.

3. 여름에는

    여름에는 그냥 혼자 바람처럼 베낭 둘러메고 걷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금도 쉬고 싶지만, 이때쯤이면 아마도 쉬지 않고는 버터낼 재간이 없을것 같읍니다.
    그래서, 베낭 짊어지고 지리산 둘레길이나 걷고 싶고
    고향의 품에 안겨도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때는 큰놈, 작은놈 손잡고 기볼까도 싶읍니다.

4.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풍경을 담고 싶읍니다.
    경주 계림숲, 내소사, 부석사 은행나무길등을 담고 싶읍니다.
    이때쯤이면 공장 건물이 완공되어 맘 편히 지낼것 같읍니다.
    
나이드나 봅니다. 고향이 그리워 지는걸 보면
어쩌다 인터넷 셔핑중에 고향의 사진을 마주하면
가슴 뭉클함과 애잔함이 남아 있는것은 나이드는 것일테지요
더 나이들기전에...
더 아프기전에...
돌아 보고 싶은 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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