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자 : 2015. 7. 19

2. 산행 시간 : 06:30 ~ 11:55 (5시간25분)

3. 산행 거리 : 5.92Km

4. 산행 정보

군산대학교(04:30) ~ 전주역(친구 향적봉 내외 PickUp, 05:00) ~ 영국사 주차장(207.17m, 06:25) ~ 산행(06:30)

영국사 매표소 통과(입장료 : 1,000원/인, 아침 일찍은 직원이 없음) ~ 등산로 A 코스로 진입 ~ 영국사(1.11Km, 295.76m) ~ 암릉 시작(1.60Km, 396.97m) ~

쉼터(2.39Km, 683.58m) ~ 천태산 정상(2.58Km, 715.28m) ~ 아침 겸 점심 ~ 등산로 B코스/ 등산로 C코스 분기점(3.43Km, 559.91m)  ~ C코스로 하산

부도탑(4.12Km, 327.99m) ~ 영국사(4.51Km, 301.82m) ~ 개천에서 휴식 ~  영국사 주차장(5.92Km, 207.17m)

산행 소감]

   여름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12시 이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 산행을 해보면 그 말이 진리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비록 새벽 일찍 일어나서 산행을 준비한다는 것이 조금은 힘들기는 하지만, 산행을 끝내고 개천에서 땀을 닦고나면 시원함이 그만이다.

   해발 714.7m의 천태산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잘 정돈된 등산로 그리고 주변에 많은 명소가 산재되어 있어 등산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가족단위 등산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양산팔경이 이곳 천태산 영국사를 제 1경으로 시작되고 많은 문화유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천태산은 4개의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하다.

  "천태산의 입구에서 가을 단풍길을 따라 20여 분 가다보면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의 빼어난 절경을 맛볼 수 있으며,

조금 더 길을 걸으면 1,300 여년 동안이나 이산을 지키고 있는 영국사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 233호)의 뛰어난 자태를 엿볼수 있다.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국창사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하여 영국사라 개칭한 곳으로

지금은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영동 군청 홍보...

  영동군의 홍보 내용처럼 용추폭포(지금은 3단 폭포라고 함)가 있는데 수량이 부족해서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으며, 영국사 입구의 천년 은행나무는 그 크기가

웅장하여 가을에 오면 대단한 풍채를 자랑할 것 같다. 렬국사 매표소를 통과하면 좌측은 C/D 등산로 및 영국사 경내, 우측은 A 등산로로 가는 길이다.

천태산 등산의 백미는 A 등산로로 올라서 C또는 D 등산로로 하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A 등산로 고고씽....

   조금 경사로를 오르다 보면 암릉 시작지점이 나온다. 이곳부터는 천태산 등산의 백미인 암벽 등반이 시작된다. 물론 안전을 위하여 우회로가 있지만

우회로로 등산을 하게되면 천태산 등산 목적이 희석되기 때문에 암릉 지대를 오른다. 조금은 짧은지대와 조금은 긴 지대가 있지만, 크게 위험하지도

힘들지도 않지만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암릉지대를 올라서 바라다본 조망은 훌륭하기 그지없다.

   암릉을 다 오르고 나면 우측으로 두개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오른쪽 끝이 천태산 정상이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보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을 하기 위해서 다시 이곳에 와야 한다. 정상까지는 200m 남짓하다. 정상은 꽉 막혀서 조망이 없다. 이곳에 아이스케끼 장사가 있는데

맛이 일품이다. 값은 2,000원/개

   하산길에 첫번째 공터를 지나서 C/D 등산로로 약 200m 정도만 진행하다 보면 또다시 넓은 공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고 하산...

하산길은 C/D코스가 있는데, 안내문에 C코스는 위험도가 있고, D코스는 경관이 좋다고 하는데, 천태산은 암릉이기 때문에 C코스로 하산...

그리 크게 위험하고 힘들지 않은 암릉지대를 지나 하산을 하면 부도탑이 있고 바로 영국사가 나온다... 영국사 매표소를 지나서 개천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면 일품이다...

   천태산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개인이 등산로를 개발한 것 같다. 개인이 개발한 등산로 치고는 안내판등이 여느 도립공원들 못지않게

잘되어 있으며,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잘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