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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평원지대의 바람은 칼바람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지난번 산행시에 택시 운전기사의 말이 생각난다.

충청도쪽에서 바람이 불어 경상쪽에 눈을 쌓아 놓는다고..
그러면서, 충청도에서 바라이 매서운걸 보면 충청도 사람들이 무섭다고 한다.
그런걸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사기 싫으면 냅둬요~~~. 집에가서 개나 끓여 주게."
그냥 하는 소리다... 지금 내가 모시는 대부님은 참 포근하신 분인걸 보면 그건 또 아닌것 같다.

비로봉에서 후다닥 인증 사진만 찍고 그대로 내달려서 주목 관리사무소쪽으로 향했다.
그곳을 지나면 조금은 잠잠해진다.

눈이 엄청쌓였다. 1미터는 넘게 쌓인것 가다.
사람이 다닌는 길은 눈이 다져져서 그렇게 잠기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발을 헛디디면 눈이 허벅지 이상으로 올라온다.

하늘이 열리고 있다.
푸른색이 보이고 있다.
조금만 하늘이 열려도 도시에서 보는 하늘 빛이 아닌 군청색의 하늘을 보게된다.
참 편하다. 그저 구도를 잡고 셔터만 누르면 되니까...
친구 향적봉 생각이 난다.
체리님을 모델로 해서 사진을 담아서 그렇게 시도를 해본다.
살아있는 사진이 되는 것 같다.

연하 1봉에서 컵라면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맛있는 호도과자, 곶감도 맞을 보면서 하늘에 하이얗게 핀 상고대를 감상한다.
이 또한 부러운것 없으리...

연하1봉을 내려오면서 뒤돌아서 보는 하늘은 정말 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