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닷컴을 통해서 알게된 고등하교 동창 향적봉 정하숙을 어제 전주 덕진공원에서 만났읍니다.
서로가 밑에서 만나지 말고 산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산이 아니고 공원에서 만나게 되었읍니다.
그동안 서로 전화를 통해서 안부를 묻고 서로 위로도 해주고 했는데, 거의 1년만에 만나게 되었읍니다.
고등학교때 동글동글한 얼굴에 짙은 눈썹에 새하이야 피부를 가진 사람이었읍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동양화를 잘 그린것으로 기억하고 있읍니다.
몰라볼 것만 같았는데, 차에서 내리는 모습에 금방 알아볼 수 있었읍니다.
듬성듬성한 머리와 볼 살이 조금 빠지고 피부가 약간 그을렀지만 옛날 모습 그대로였읍니다.
서로 꼭 껴안고 반가운 마음에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그저 꿈을 꾼것만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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