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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 일자 : 2013. 2. 17(일)

2. 산행 시간 : 05:30 ~ 12:19(6시간 49분)

3. 산행 거리 : 11.66Km

4. 산행 정보

     군산대학교(00:45) ~ 전주(01:20) ~ 전주역(01:40) ~ 여수 엑스포행 무궁화(02:05) ~ 여수엑스포역(03:55) ~ 임포행 시내버스(04:40) ~ 임포/향일암 입구(04:25) 

     Coffe Break ~ 향일암(05:55) ~ 금오봉 산행 입구(06:07, 0.89m, 135.39m) ~ 금오봉(06:27, 1.26Km, 251.49m) ~ 일출 대기(06:27~ 06:57) ~ 임포마을 주차장 삼거리(07:09, 1.65km, 195.87m)

     금오산(07:30, 2.52Km, 317.85m)  ~ 율림치(08:52, 3.77Km, 159.39m) ~ 임도(09:43, 5.12Km, 275.27m) ~ 임도(10:15, 6.30Km, 365.68m) ~ 날머리/죽포마을(12:19, 11.66Km, 11.19m)








1박 2일 산행과 같은 기분 좋으면서도 마음 무거운 산행이었다.

이번 산행은, 여러가지가 겹쳐진 산행이었다. 작년 7월부터 친구 향적봉/체리님과 함께한 정기 산행을 접어야 하는 일이고,

30년만에 중학교 동창을 여수에서 만나서 회포를 푼 날이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이었다.

출발부터 마음이 무겁다. 언제 이야기할까? 가면서 할까, 아니면 산행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면서 할까? 그렇게 산행내내 고민을 하면서

산행을 끝내고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친구에게 정말 미안하다.

그동안 함께한 시간동안 한가족처럼 지냈는데...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어 사진도 같이 찍고, 산행도 같이하고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는데...

마음 편한 친구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친구야 정말 고마웠다. 무어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30년만에 돌아온 고향, 자네가 반겨주어서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는데, 이렇게 의리없이 다시 경주로 돌아가서 정말정말 미안하다.

경주로 다시 돌아가면서 정말 마음 아픈것은 자네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네...

체리님표 부침개, 만두국, 떡국 등 정말 맛나게 먹었는데...

이젠, 영남 알프스에서 만나자꾸나...

정말 고마웠고 미안하다...


중학교 동창 "김 종산" 어럼풋이 기억이 나지만, 자네를 30년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