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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3일째에 처리닷컴의 서우님과 함께 1박 2일 출사를 다녀왔읍니다.


월요일 오후 12시반에 경주집을 나서서 화요일 저녁 7시반에 집에 들어왔읍니다.


정말 많은 곳을 다녀왔읍니다.


 


경주출발, 서안동 IC 도착해서


하회마을의 별신굿 촬영을 할려 했는데, 휴가철이라 주차장이 만원이어서


병산서원을 달렸읍니다. 병산서원에서 백일홍과 함께 병산서원을 담고


부용대를 올랐읍니다. 날씨가 메롱이어서 그렇게 좋은 풍경을 없었읍니다.


나중에 서우님이 이야기한 포인트에 올라가서 하회마을을 담고 싶네요.


 


안동을 나와서 서우님이 거주하고 있는 영주에 들러서


서우님과, 성희모친, 성희와 함께 입이 살살녹는 한우를 저녁으로 먹었읍니다.


서우님 정말 맛있었읍니다. 다음에 경주오면 맛있는것 사드릴께요.


영주영농조합에서 운영하는 청정한우입니다. 영주IC에서 멀지않은곳에 있읍니다.


가격은 600g 한근에 48,000원. 일반식당에서 90,000하는 가격입니다.


 


저녁을 먹고, 봉화 명호면의 신비의 도로로 향했읍니다.


신비의 도로에서 현동면으로 넘어가는 도로위에서 봉화의 물돌이를 촬영했읍니다.


이곳을 "이나리"라고 하네요. 신비의 도로 주차장에서 차로 1분거리에 있읍니다.


신비의 도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포인트를 올랐읍니다.


서우님과 함께가지 않으면 찾을 수 없는 포인트이더군요.


힘겹게 그곳을 올라서 오메가 궤적을 촬영했읍니다.


그런데, 신비의 도로 주차장의 불빛때문에 그렇게 좋지는 못했읍니다.


다음에 가면 주차장의 가로등을 끄고 올라가야할것 같읍니다.


 


월천리의 소나무와 별궤적을 촬영할려고 하니, 하늘이 받혀주지 않을것 같읍니다.


그래도, 달리자 하여 월천리로 향했읍니다. 신비의 도로에서 약 87Km입니다.


가는길에 구름을 울릉도에 있는 짱구아빠에게 모두 보냈읍니다.


월천리에 저녁 11시에 도착해 보니 약간의 구름만 보이더군요.


새벽 2시에 촬영하는 것이 좋다하여 차에서 눈을 붙였읍니다.


새벽2시에 바라본 월천리의 솔밭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읍니다.


먼 바다에 구름이 보이고 하늘이 열려있었읍니다.


그렇게 촬영을 시작하고, 월천리 읍내에 컵라면을 사러 다녀온 사이에


하늘에 구름이 덮이기 시작했읍니다. 어이쿠~~~


아마도 여름에는 저녁 12시부터 촬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읍니다.


겨울에는 새벽 2시에...


 


컵라면을 맛잇게 먹고, 장비를 접어서 또 어디로 갈것이냐 망설이다가


삼척의 댓재로 향했읍니다. 이곳의 일출은 정말 색다르다고 하여 달렸읍니다.


가는길에 하늘은 열려 있어 좋은 일출을 기대했는데


구름이 계속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댓재(해발 1,000m)에 올라서 바라보니


구름가득이었읍니다. 이곳은 강원도 사진사들에게는 간월재 같은곳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좋은 포인트 한곳을 알았읍니다.


 


정선의 화절령 도롱이못으로 향하는 길에 바라본 운해가 환상적이었읍니다.


또 다시 갈등을 하다가 차를 돌려 태백의 "귀내미 마을"로 향했읍니다.


정말 잘한일이었읍니다.


귀내미 마을은 제가 즐겨보는 KBS2TV의 1박 2일에서 소개된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추가 국내 생산량의 9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고냉지 배추맛이 정말 좋죠.


운해가 몰려드는 귀내미 마을의 풍경은 평화롭고 정말 좋은곳이었읍니다.


차로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곳입니다.


배추에 비료를 주는 할머니들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이곳에서 매봉산의 풍력발전설비도 볼 수 있읍니다.


그래서 매봉산으로....


 


매봉산의 풍경은 환상적이었읍니다.


해발 1,000m이던가요?


풍력발전기와 배추밭 그리고 운해 정말 좋았읍니다.


이곳의 풍차도 이쁘구요.


풍력발전기를 촬영하고 매봉산 정상으로


매봉산 정상은 해발 1,033m이더군요.


운해를 보기는 했지만 운해가 떠오르고


태양이 정면이어서 그렇지 좋은 작품은 없었읍니다.


 


새벽에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후 아침식사전이었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매봉산을 내려오면서 올 겨울 11월에


꼭 이곳을 한번 더 찾기로 하였읍니다.


장전계곡 가는 길목에 있는 정선 카지노옆의 화절령의


도롱이못으로 향했읍니다.


정선시내에서 완산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을 먹었읍니다.


전주 콩나물 해장국과 다른것은, 계란을 중탕으로 반숙을 내어놓읍니다.


이 반숙에 콩나물 국밥을 국물과 건데기를 넣고, 김가루를 넣어 먹으면 환상적이 맛이 됩니다.


집에서 한번씩 해먹어 보세요.


도롱이못에 도착하니 차가 더이상 못올라가도록 차단기로 막아놓았읍니다.


작년 6월6일에 왔을때도 그러더니 또 그렇네요.


주섬주섬 짐을 챙겨, 카메라와 14mm 구슬이, 접사렌즈를 챙겨 산을 오르려니


산불감시원이 차를타고 나타나더군요. 미안하지만 서우님에게 산불감시원에게


부탁한번 해보라고 했읍니다. 서우님 미안...


산불감시원 왈, 이전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차단기로 계속 막아놓겠다고 합니다.


이곳은 등산로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힘든몸을 이끌고 산을 오랐읍니다.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고 더운 날씨였읍니다.


항상 산을 오르면서 생각하는것은 이놈의 담배를 끊어야지 하면서


산정상에 오르면 또 피우게 되네요.


화절령 이름같이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었읍니다.


도룡이 못은 두번째인데, 물이 많이 빠지고 오염이 많이 되었더군요.


저는 14mm 를 시험하고, 서우님은 15mm 어안을 시험했읍니다.


서우님 왈, "14mm 가 더 좋은것 같네요."


저는 어안이 좋은것 같던데...


 


이제 이번 출사의 마지막 종착지인 장전계곡으로 향했읍니다.


계곡에 사람들이 많을것을 우려했으나 그렇지 많지는 않았읍니다.


이곳 이끼계곡은 많이 손상되어 있었읍니다.


군데군데 이끼가 떨어져 나가고, 죽어가는지 이끼가 검게 변해있었읍니다.


저도 이곳을 손상시키는데 한몫한것 같읍니다.


이젠 더이상 올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읍니다.


아쉬움마음 가득했읍니다.


이곳에서 서우님은 밧데리가 아웃되어서 그냥 쉬기만 했읍니다.


아쉬운 마음 만 가득안고 집으로 향했읍니다.


3시가 넘어서 점심으로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별오였읍니다.


 


점심을 먹고 380Km나 되는 집으로 향했읍니다.


저는 차 뒤에서 잠을 자고 서우님이 운전을 해서 대구까지 내려왔읍니다.


서우님 수고 했어요...


 


돌아오는 길에 서우님께서 밧데리가 없는것도 모르고


일몰 초라영하고 가자 그러데요. 선암마을, 또 금호 JC...


ㅋㅋㅋ 서우님 화이팅...


서우님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1박2일 동안 다닌곳을 정리하면,


안동 병산서원 - 부용대 - 영주 한우고기 - 봉화 물돌이 - 봉화 신비의 도로


월천리 솔섬 - 댓재 - 귀내미 마을 - 매봉산 - 매봉산 정상(등산) - 도롱이 못(등산)


장전계곡...(12군데 이네요)


 차량의 주행거리가 1,000km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