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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명산12]주왕산

시간풍경 2012-03-01 20:28:2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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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 일자 : 2012. 3. 1

2. 산행 시간 : 10:30 ~ 14:30 (4시간)

3. 산행 거리 : 11.33Km

4. 산행 동행 : 시간풍경, 추사, 큰아들

5. 산행 코스

    경주 ~ 청송 주왕산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약 70Km, 1시간 30분 소요) ~ 대전사 ~ 기암교 ~ 주왕산 정상(721m) ~ 후리메기 삼거리

    제3폭포 ~ 학소대 ~ 기암교 ~ 대전사 ~ 주차장






















* 주왕산은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름만 들었던 산이다. 약 8년전에 주왕산 자연휴앙림을 방문한 기억과, 20년전 입구만 살며시 다녀왔던 기억의 산이다.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어 이번 기회에 방문해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길을 나섰다.

   경주에서 주왕산 탐방지원센터 까지는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거리상으로도 약 70Km정도이다. 크게 멀지는 않는 거리이지만, 국도인점을 감안하면
조금은 지루한 시간이다. 주차장에 들어서는데 주차비 4,000원을 받는다. 요즈음 정부에서 돈독에 올랏나 보다. 국민을 위한 국립공원인데...
차를 주차하고 상가를 지나니 또다시 매표소가 나온다.

   상가를 지나니 식당 주인이 손을 잡아끌면서 따뜻한 대추차를 건네준다. 따뜻하고 진하고 맛이 좋다. 조금 더 지나니 이번엔 물 한병씩을 준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이번엔 둥글레 차를 준다....이러다가 산행길에 화장실이 문제다...

   매표소 다다르니 헐... 이번엔 대전사 구경하는 비용이란다. 일인당 2,800원... 순 날강도들이다. 대전사에 볼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그 옛날, 칼 들고 중요한 길목에 지키고 서서 통행료를 받았던 산적들이 생각난다. 순 날강도들이다... 소백산의 중X보다 더 나쁜 중X다. 800원을 더 받는다.

   볼것 없는 대전사를 지나니 기암교가 나온다. 기암교에서 직직하면 3폭포로 가는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주왕산 주봉으로 가는길이다. 주봉을 오르고 하산길에
3폭포/2폭포/1폭포를 보는것으로 정하고 산을 오른다. 초입부터 비알이 심하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는지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조금 오르니 전망대가 나온다.
땀을 훔치고, 겉옷을 벗어서 베낭에 맨다. 큰놈이 잘도 올라간다. 어느새 저멀리 사라져 버린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나?? 그렇게 한참을 오르니 정상 800m 남았다는 표말이다.
바위에 올라서 경치를 보니 참 좋다... 안개가 피어오르면 중국의 황산과 설악산이 부럽지 않지 싶다. 봄에 안개 피면 다시 올라야 겠다. 정상에 오르니 초라한 정상석이 반긴다.
해발 721m이어서 그런가? 정상의 조망은 하나도 없다. 주위에 나무로 둘러쌰여서 볼게 없다.

   정상에서 목을 축이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하산길 비아리 만만치 않다. 이곳을 오를려면 고생께나 하겠다. 깔딱깔닥.... 무릎이 시원치 않다.... 그 와중에 뒤에서 아이쿠 한다.
이게 무슨일??? 추사 발목이 조금 접질렀단다. 이런.... 우얄꼬... 조금 있으니 괜찮다고 한다... 그런대로 걷는것 같다. 조금은 불편한 모습이다. 하산길이 심하다....
중간에 계곡에 앉아 컵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또다시 하산길.. 평지나 다름없다. 트랙킹으로는 그만이다. 3폭포를 지나서 다시 대전사를 향해서 하산길...
길이 넓어지면서 사람들로 가득하다. 어~~~ 하산길에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났지?
나중에 안 일이지만 모두 주왕산 하면 대전사에서 기암교로 직진해서 3폭포까지 트랙킹 형식으로 다녀온다고 한다. 주봉을 오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헐~~~

   그렇게 하산하다보니 갑자기 커다란 바위가 눈앞을 가로막는다. 절경이다. 빛이 들어와서 환상적인 풍경이다. 추사와 큰놈이 카메라 잘못 들고 왔다고 한다.
보통 처음 산행은 똑딱이를 가지고 산행을 하는데... 이래서 국립공원이고 주왕산이라고 하는가 보다... 사람들이 주봉을 오르지 않고 이곳만 오는 것이 이유가 있다.
가을에 또다시 찾아야 할곳이다....

   아침에 대추차를 주었던 식당에서 파전, 배추전 한개씩을 도시락으로 만들어 달라해서 차를 탔다. 헐~~~15,000원. 대추차 값을 제대로 한다.

  이곳에도 금강송이 군데군데 보인다... 가을엔 가봐야 할곳도 많다... 피아골을 사전답사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