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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시간풍경 2009-02-28 22:47:35 2


2월초부터 Vision과 힘겹게 씨름을 하고 있다.


아직은 멀게만 느껴지지만, 2015년을 위해서 제안서를 작성하고 있다.


2015년, 그때가 되면 정년을 2~3년 남겨둔 시점이 될텐데, 그때를 위해서


현재 가진 지식과 경험을 모두 동원하여 작성하고 있다. 그때까지 근무를 할지 모르지만...


물론 타업체와의 경쟁에서 모두 이길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겨보고 싶은 마음이다.


한정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할려고 보니 너무 힘이든다.


지금 작성하고 있는것 말고도 몇가지 품목을  더 도전하고 싶었지만...


한계다...내 능력의 한계...보유하고 있는 자원들의 한계...


얼마전까지만 같았으면 모두 도전했을텐데...지금은 겁이난다.


30대에 40대와 50대를 비겁하다고 생각했는데...모두 안정만 추구하는 세대들이라고...


그러나, 지금의 내가 그렇다... 안정적인 것들만 선택해서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안정적인 것들만 선택했는데도 이렇게 힘이든다....


 


어제는, 지난해에 입사한 사원 한명이 회사를 그만두었다.


이 사원도 Vision을 보지 못해서 그런가?


아마도 그런것 같다. 아직 젊으니 도전을 해보는 것 같다.


 


인재가 지금의 비용들보다 더 소중한 것을 느껴야 하는데...


20년 이상의 경력자를 한 회사에서 키워내는데 엄청난 비용이 드는것을 모르는것 같다.


지금 절감하는  소모성 경비보다도 더 많은 비용을 인재 육성에 투입했을텐데...


아마도 20년 이상의 경력자를 키워낼려면 20~5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것 같다.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그 돈들을 버린다.


참 잘하고 있다.... 그렇게 하고서는 비용절감 방안들을 제출하라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맞는것인지 헷갈린다.


경영을 모르는 가정주부들도 살림살이가 어려우면 가장 먼저, 먹고, 입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비용을 아낀다. 그렇게 하는 것이 쉽고 편하니까....


회사들도 그렇게 한다. 소모성 경비를 줄인다. 그 이후엔... 그저 절감하라고 한다...


 


그래도 나만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서 해야겠지...


나이들어, 아이들이 자기들을 위해서 한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그냥 묵묵부답이겠지...


 


워낭소리...


그 할아버지와 닮아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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