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51eae0d2-3e69-461f-853c-4afa938c3bb8

세가지 길

시간풍경 2009-02-05 14:43:43 2


기독교 탄생이후 첫 천년동안 세 개의 신성한 순례길이 존재했다.


누구든지 그곳 중 하나를 따라 걷는 사람에게는 많은 축복과 관용이 베풀어졌다.


첫 번째 길은 로마에 있는 성 베드로의 무덤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 상징은 십자가이고,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로마의 방랑자’라고 불렸다.


지금 이 길은 사라졌으나 복원중에 있다.


두 번째 길은 예루살렘의 예수의 성묘(聖墓)로 향하는 길이었다. 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은 ‘수상가(手相家)’라고 불렸다.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했을 때


그를 맞아준 이들이 흔들었다는 종려나무 가지가 그 길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 길은 이베리아 반도에 묻힌 사도 야고보의 성 유골에 이르는 길이었다. 그곳은 어느날 밤 양치기가 들판 위에서 빛나는 별을 봤다는 장소이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후 성 야고보와 성모 마리아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복음서의 말씀을 가지고 그곳을 지나갔다고 한다.


그곳에는 콤포스텔라(별들의 들판)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오래지 않아 모든 기독교도 국가의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도시가 세워지게 되었다.


이 신성한 세 번째 길을 따라 걷는 사람들에게는 ‘순례자’라는 이름이 주어졌다. 이 길을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 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 프랑스 Route


St.-Jean-Pied-de-Port ⇒ Roncesvalles(25km) ⇒ Larrasoana(26km) ⇒Pamplona(15km) ⇒ Puente la Reina(25km) ⇒ Estella (21km) ⇒ Torres del Rio (22km)


⇒ Logroño(21km) ⇒ Nájera(29km) ⇒ Santo Domingo de la Calzada(21km) ⇒ Belorado(23km) ⇒ San Juan de Ortega(24km) ⇒Burgos(27km) ⇒ Castrojeriz(39km)


⇒ Frómista(25km) ⇒ Carrión de las Condes(19km) ⇒ Sahagún(38km) ⇒ El Burgo Raneros(18km) ⇒ Mansilla de las Mulas(19km) ⇒ León(17km)


⇒ Villadangos(22km) ⇒ Astorga(26km) ⇒ Rabanal del Camino(21km) ⇒ Ponferrada(33km) ⇒ Villafranco del Bierzo(23km) ⇒ O Cebreiro(28km)


⇒ Sarria(39km) ⇒ Portomarín(21km) ⇒ Palas de Rei(24km) ⇒ Arzúa(29km) ⇒ Santiago de Compostela(39km) (30일, 759Km)


제목 작성자 추천수 조회수 작성
Vision...
시간풍경 2009-02-28 2 0
시간풍경 0 2 2009-02-28
세가지 길
시간풍경 2009-02-05 2 0
시간풍경 0 2 2009-02-05
둘째에게...
시간풍경 2008-07-15 2 0
시간풍경 0 2 2008-07-15
큰 아들에게...
시간풍경 2007-09-07 2 0
시간풍경 0 2 2007-09-07
살다보면
시간풍경 2007-07-02 2 0
시간풍경 0 2 2007-07-02
유성용의 "여행 생활자"를 읽고
시간풍경 2007-07-02 2 0
시간풍경 0 2 2007-07-02
마음이 너무 아파요
시간풍경 2007-06-26 2 0
시간풍경 0 2 2007-06-26
이틀째 밤을 보내며...
시간풍경 2007-04-26 2 0
시간풍경 0 2 2007-04-26
멀리 떠나 온 길...
시간풍경 2007-04-25 2 0
시간풍경 0 2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