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51eae0d2-3e69-461f-853c-4afa938c3bb8



지난 토요일 3년만에 회사에서 부활한 간부직 당직을 서기 위하여 회사로 향하기전에 서점에 들렸다.


회사에서 당직을 서면서 짬짬이 좋아하는 책을 읽는 습관이 있다.  멍하니 앉아 있기보다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책들을 꼭 한권식 들고 들어간다.


집앞 서점에서 10분여분을 둘러보다가 눈에 띄이는 책 한권을 발견했다.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자 이야기...


태어나기는 전주에서 태어났지만 고향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었다. 참 희한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내용을 흩어보니 중간중간 사진도 있고 편안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이런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약간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혼자서의 쓸쓸한 여행... 아니 세상에 때묻지 않은 사람들과의 정감어린 만남...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으로


마음만으로 서로를 느끼는 만남...말을 전혀하지 못하는 사람과의 대화...


구름속을 거닐며, 어떤때는 구름 위를 걸으며...


눈속에서 48시간을 갇혀 있었던 사람들의 표정들...


그런 여행을 해보고 싶다. 그냥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무작정 따나고 싶다.


그렇게 떠나서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보면 언제나 그 자리이겠지만....


무엇을 찾아서 무엇을 얻기 위해서 떠난 여행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전혀 쓸쓸한 여행은 아니었지 싶다. 마음을 통하는 사람들과의 만남...


 

제목 작성자 추천수 조회수 작성
Vision...
시간풍경 2009-02-28 2 0
시간풍경 0 2 2009-02-28
세가지 길
시간풍경 2009-02-05 2 0
시간풍경 0 2 2009-02-05
둘째에게...
시간풍경 2008-07-15 2 0
시간풍경 0 2 2008-07-15
큰 아들에게...
시간풍경 2007-09-07 2 0
시간풍경 0 2 2007-09-07
살다보면
시간풍경 2007-07-02 2 0
시간풍경 0 2 2007-07-02
유성용의 "여행 생활자"를 읽고
시간풍경 2007-07-02 2 0
시간풍경 0 2 2007-07-02
마음이 너무 아파요
시간풍경 2007-06-26 2 0
시간풍경 0 2 2007-06-26
이틀째 밤을 보내며...
시간풍경 2007-04-26 2 0
시간풍경 0 2 2007-04-26
멀리 떠나 온 길...
시간풍경 2007-04-25 2 0
시간풍경 0 2 2007-04-25